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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기:협도

협도

[挾刀]


조선시대 협도 기록화. 고려시대 말기부터 한국에서 사용한 대도로서 일반적인 월도, 대도류와는 미묘하게 다른 형태의 칼날을 띄고 있는 게 특징이다.

중국식 명칭을 따라서 눈썹 모양이라서 미첨도(眉尖刀), 적의 진을 부수는데 효과적이어서 파도(破刀)라고도 불렸다. 조선 영조 시대까지 협도곤(夾刀棍)으로 불리다가 정조 시대에 협도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.

원형은 여말선초 사용된 장검(長劍)이다. 고려시대에 사용된 장검과의 차이점으로는 칼 코등이를 달아 놓는 등 사소한 개량이 이루어졌으나 본질은 거의 같았다. 이것도 동아시아의 대도류 무기라고 볼 수 있다.

무예 24기의 무기술 가운데 가장 무거운 병기이다. 무예도보통지에는 월도보다 더 그 세세한 쓰임새가 효과적으로 잘 드러나 있다. 일본의 나기나타(長刀), 중국식 미첨도(眉尖刀)가 같이 그림으로 실려있지만 체급에서는 제각기 차이가 있다. 따라서 사용법은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된다.

무기/협도.txt · 마지막으로 수정됨: 2023/09/20 06:07 저자 punchlord