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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식:한무랑_오계

한무랑 오계


1. 三禮 - 3가지의 예법

◆ 도반을 대하는 자세 –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그 개성이 영글어 있는 것이니 다듬거나 담으려 하지 말고,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.

◆ 선배를 대하는 자세 – 크고 울창한 고목이 비바람을 이겨내고 버티어 내는 것은 굻고 단단한 뿌리가 있는 까닭이니 존중하고 그 지혜를 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.

◆ 후배를 대하는 자세 – 제아무리 큰 거목이라 할지라도 생육하고 번창함은 가는 실뿌리가 있기 때문이니 그 실뿌리 하나하나가 나를 받쳐 주는 실체임을 자각하고 아끼고 보호하여야 한다.



2. 三剛 - 3가지의 강단

◆ 부당함에 대한 단호함 – 자신과 타에 대한 온당치 못한 것에 대하여 당당히 맞서는 질량을 키워라.

◆ 약한 자에 대한 옹호심 – 공평함은 약자에게 또 다른 분노심을 자아내게 한다. 같은 편이 되어주는 것이 진정한 공평함이다.

◆ 이룸에 대한 성취욕 – 뜻을 세우고 나아감에 있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불꽃처럼 타오르며 성취하라.



3. 三略 – 3가지의 책략

◆ 덕 – 상대의 편에 서서 생각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니, 매사에 덕을 앞세워 행동하라. 이는 마치 어리숙한 듯하나 마음에서 나를 따르게 하는 최선책이다.

◆ 지 – 학문을 익히고 세상을 넓게 두루 살피는 안목에서 자라는 것이니 덕과 용을 조력할 뿐 뚫고 나가서는 아니 된다.

◆ 용 – 무학을 익히고 몸을 단련함에서 생겨나는 것이니 덕과 지의 조력을 받아서 조심하고 신중히 나서야 하는 차선책이다.



4. 三靜 – 3가지의 들이는 마음

◆ 비난을 받을 때 – 분노하는 마음을 누르고, “좋은 약으로 잘 쓰겠습니다”. 하는 마음의 평정심을 길러야 한다. 빈 두레박질에도 음률이 있는 법이다.

◆ 충고를 받을 때 – 변명하려 애쓰지 말라. 그중 하나라도 얻으려고 애를 쓰며 집중하여 되묻고 경청하여서 나의 질량을 더해야 한다.

◆ 상대가 말할 때 –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경청하며, 편한 마음으로 본심을 드러낼 수 있도록 담아 주어야 한다.

5. 三心 – 3가지의 마음가짐

◆ 겸양의 마음 – 매사를 넓게 보고 나를 낮추며 타를 높여주려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나 또한 높아지는 것임을 인식하여야 한다.

◆ 유연한 마음 – 경직된 마음가짐은 게으르고, 우둔하며 교만한 자들의 특징이다. 항상 열려있는 역동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여야 한다.

◆ 대범한 마음 – 좁쌀 열 바퀴보다 호박 한 바퀴 구르는 것이 낫다. 작은 이익을 구하려다 대사를 그르치는 것을 경계하여야 한다.



- 한무도 육대종사 무산 무법-

지식/한무랑_오계.txt · 마지막으로 수정됨: 2023/09/02 14:34 저자 user